작성일 : 17-11-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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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창립27주년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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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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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창립27주년 기념사
사랑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오늘은"통합노조6대" "제11대 집행부"
우리 노동조합 "창립 27주년"이 되는 아주 뜻 깊은 날 입니다.
먼저 대내외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우리 조합의 발전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조합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 본조인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는 제3회 조합원 가족 가을숲길 걷기를 5천명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마쳤고, 생명보험업종본부는 업종본부 단결과 보험업 노동자의 권익 신장을 위한 공동행사인 단체 야구관람, 올레길 걷기 등 합동분회 행사를 통해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촛불의 힘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그 동안 쌓였던 온갖 적폐가 하나 둘씩 벗겨지고 있는 상황이고, 북핵위기와 사드배치로 안보문제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당사 또한 PCA생명 인수 후 통합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불과 1년전 희망퇴직, 계열사 이동, 고객지원센터 아웃소싱을 통해 많은 우리 동료들이 떠났고, 기업 인수로 기뻐해야 할 우리 구성원들이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은 정말로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사랑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사측은 항상 어렵다고 이야기 합니다. 미래에셋출범이후 단 한번도 어렵지 않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 노동조합은 사측에 거듭 요구합니다. PCA생명인수에 따른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합당한 보상플랜과 고용안정에 대한 비젼을 제시해야 합니다.
또한 공정한 평가 시스템의 부실, 소통 부재, 보험업 특성상 개인능력보다 상호 협력 문화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기업성과를 창출함에 반하는 극단적 변동임금제는 개인주의,이기주의,기업불신의 문화를 양산하는 만큼 즉시 폐지하여 함께하는 올바른 기업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시스템으로 운영되어야 함에도 제도의 미비와 부재로 말미암아 임기응변식 제도와 문화를 양산하며 "어렵다, 안된다." 는 이유로 상식 밖의 조직운영으로 조직의 변화를 꾀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 조합은 단결과 투쟁으로 고용안정과 권리쟁취를 위해 싸워왔던 조직이고, 우리 노동자 모두가 함께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혼이 배어있는 자랑찬 조직입니다. 27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선.후배님들과 지금도 노동조합의 혼을 간직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쓰는 조합원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미래에셋생명 가족 여러분!
"하나는 모두를 위하고 모두는 하나를 위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나보다 "우리를 위하는 마음이 앞서야 합니다." "또한 당당해야 합니다. 당당함은 우리라는 조직을 건강하게 만듭니다."
노동조합은 특정인의 것이 아니라 모두가 참여를 통해 우리의 권리와 주권을 만들어가는 자주적 단결체 입니다.“남이 먼저 하면 내가 한다”거나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은 단결을 중요시 하는 노동자에게는 큰 죄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우리 노동자에게 나와 우리를 보호하는 길은 오로지 동료에 대한 믿음과 노동자의 단결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자기희생 없이 할 수 없는 일!”우리 동료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가슴속에서 진정으로 우러나야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노동조합 활동 입니다.
우리 노동조합 창립27주년은 생보사 중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조합입니다. 전임 경영진의 그릇된 노동관에 의에 노조 탄압으로 잠시 이탈하였던 노동조합에 전원 복귀하시기 바랍니다.
노동조합은 역사와 전통, 깃발을 중심으로 모두가 하나 되어야 합니다. 우리 노동조합 창립 27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스럽고 뜻 깊게 되새기고 자축하며, 객이 아닌 주인으로서 노동조합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경영진은 이익 창출에 우선을 두지만 임금, 복리·후생, 근로조건, 기업문화의 개선과 정립은 구성원 모두가 중심이고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나와 우리는 우리의 희망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까요.
나의 소중한 주권과 권리, 동료의 권리, 우리 모두의 권리를 지키는 일은 개개인의 희생과 참여, 솔선수범, 실천적 노력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역사적 진리를 잊지 않기를 당부 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노동조합은 전 구성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 하여 건강하고 강한 노동조합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 모두가 행복 하는 날 까지 함께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 11. 12
민주노총/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미래에셋생명보험지부 위원장 손준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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