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노동조합의 목적은 노동자 생활의 제반 조건의 유지 혹은 개선에 있다.

이것은 노동조합의 요구가 단순한 고용조건에 멈추지 않고 보다 사회적, 정치적 성격으로 확대 되어야 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나. 노동조합은 노동자의 단체이며 조직이다.

즉, 노동조합은 노동자를 위해서 노동자 자신에 의해서 조직되고, 노동자 자신에 의해서 운영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요컨대 노동조합은 ‘자주성’을 가져야 하는 조직이라는 뜻이다.

다. 노동조합은 ‘항상적 단체’ 이다.

어떤 특정한 목적만 달성되면 해산하는 조직이 아니라 노동자가 생존하는 한 “노동자 생활의 제반 조건의 개선”이라는 목표는 바뀔 수 없는 목표이기 때문에 ’항상적인’ 조직인 것이다.

가. 전 조합원의 조합활동 참가

노동조합을 강화시키고 효과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 원칙이 제대로 지켜져야 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모든 조합원의 조직활동 참가가 가장 중요한 요건이다. 조합원들이 “우리의 조합” 이라는 의식을 갖고 조합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조합 운영을 감시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노동조합이 모든 조합원이 참가하는 대중적인 조합이 되려면 조합간부는 그야말로 ‘발로 뛰어 다니는 간부’가 되어야 한다.
조합원의 일상 생활에 충분한 관심과 희로애락을 같이 나누는 간부, 조합원의 불안과 고충, 요구사항에 민감한 간부가 되어야 한다.

나. 조합원의 평등한 발언권 및 행동의 보장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조합의 민주적 운영을 위해서는 조합원의 평등한 권리와 행동의 기회가 충분히 보장 되어야 한다.

다. 조합 임원의 민주적인 선출

노동조합의 민주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조합원이 간부를 선출하거나 교체 할 수 있는 권리와 자유를 완전히 보장 받아야 한다. 그리고 임원을 선출한 조합원은 일단 선출된 임원에 대해 신뢰와 존경을 지님과 동시에 동지애적 비판 태도를 가져야 한다.

라. 조합 재정의 민주적 운영

조합 재정은 조직의 피이며 또 활동력의 원천이다. 또한 이것은 조합원이 납부한 조합비에 의해 유지되는 것이므로 반드시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또 그 내용은 언제든지 조합원이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공개되어야 하며 조합 재정을 맡아 일하는 사람은 그 내용을 항상 깨끗이 정리해 두어야 한다.

가. 조합원의 권리

노동조합은 노동자의 자주적인 조직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민주적인 조직이다. 조합원의 권리로 민주적인 제 권리를 노동조합 속에 최대한 구체화하여 그것을 조합원에게 적용한 것이다.

① 사상, 신념의 자유
② 규약에 근거한 선거권 및 피선거권
③ 규약에 근거하여 조합의 운영에 참가하고 발언권과 결의권을 가지는 것
④ 조합에 대한 비판의 자유
⑤ 규약에 의거해서 대회의 개최를 요구할 권리
⑥ 규약에 의거해서 공개 회의를 방청할 권리
⑦ 규약에 의거해서 회계, 의사록 등을 열람할 권리
⑧ 회사의 부당한 처우에 대해서 규약에 의거하여 조합 각 기관에 제소할 권리
⑨ 규약에 의거하여 자기의 징벌에 대해서 변명 할 권리

나. 조합원의 의무

① 조합기관의 결정에 따르는 것 조합은 다양한 사상을 가지고 있는 다수의 사람들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하나의 문제에 관해서 자신의 의견이 반드시 관철 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자기 의견을 보류하더라도 결정에 따르는 것이 바로 조합 민주주의 원칙이다.
만약 이 원칙이 파괴된다면 조합은 힘을 상실하게 된다.
② 조합비 납입의 의무 조합비는 조합의 중요한 재정적 기초이며, 조합원이 조합비를 납입하는 것은 무조건의 의무이다.
③ 규약, 강령을 지키고 실현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
④ 근로자로서의 윤리를 지키고 조합원 상호의 신뢰 확립에 노력하는 것

• 규 약 : 조합원이 지켜야 될 노동조합의 자체 규범으로서 사용자에 대항해서 근로자의 지위를 높이는데 필요한 자체조직력을 강화 시키기 위한 규율이다.
• 단체협약 : 근로자의 임금 기타 근로조건은 개개 근로자와 사용자 사이의 개별적 계약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원칙이나 개개의 근로자가 사용자와 평등한 입장에서 계약을 체결한다는 것은 무리이므로 근로자의 단결력을 이용하여 사용자와의 단체교섭이나 합리적인 쟁의 행위를 통하여 유리한 근로조건을 협약이라는 형태로 서면화 한 것이다.
• 단체교섭 : 노동조합과 사용자가 자율적으로 근로자의 임금, 노동시간 그 밖의 근로조건에 관한 협정의 체결 등을 위해서 노사 양자의 대표자들을 통해서 집단적 교섭을 진행시켜 일정선에서 타협을 모색하는 절차를 말하며 단체교섭의 대표자는 위원장이 된다.
• 조합원총회 : 조합원총회는 조합원 전원으로 구성된 조합의 최고 결의기관으로서 모든 사항을 심의 결정하고, 총회 소집을 위원장이 행하며 회의 7일전에 일시, 장소 및 회의 목적 사항을 공고하여야 한다.
• 대의원대회 : 조합원 총회에 갈음하는 결의 기관인 대의원 대회는 각 분회 단위로 매년 분회 총회에서 선출되는 대의원으로 구성되며, 매년 1회 정기적으로 상반기초에 위원장이 소집하고 회의 7일전에 일시, 장소 및 회의 목적 사항을 공고하여야 한다.
• 상무집행위원회 : 상무집행위원회(이하 상집위)는 조합원총회, 대의원대회 다음가는 의결, 집행기관으로 위원장, 부위원장, 사무국장, 각 부장 및 각 부/차장으로 구성된다.
• 확대운영위원회 : 확대운영위원회는 조합의 모든 사항을 논의하는 상설기관으로 상무집행위원을 포함한 각 지구협의회장으로 구성된다.
• 분회총회 : 분회총회는 분회 전 조합원으로 구성되며, 정기분회총회는 매년 1회 8~9월 중에 상무집행위원회가 결의한 기간 내에 분회장이 소집한다.
• 지구협의회 : 지구협의회는 각 지역지원단별로 지구협의회장과 지원단 및 산하 지점 분회의 분회장, 부분회장으로 구성되며 정기 지구협의회는 분기별로 지구협의회장이 소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