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9-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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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노동조합 위원장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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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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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2010년 임금협상 타결에 즈음하여......
존경하는 미래에셋생명 가족 여러분!
후텁지근하던 여름 날씨를 멀리하고 천고마비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이상기후의 여파로 천고마비처럼 풍족함을 아직까지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구성원들이 그토록 바라던 임금문제를 우리 노동조합이 노사 실무적 협상을 통해 잠정타결 지었습니다. 또한 승진일자 기준 연봉 조정을 비롯한 계약직 문제 등 일부 사항들에 관한 내용도 노사 공유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정비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구성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올해 4월 기 지급된 성과급과 이번에 지급될 임금 인상안을 통해 많이 위축되고 움츠렸던 우리 구성원들이 다시 활기차고 역동성 있는 모습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고 회사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 생각 합니다.
이러한 모든 사항들이 순리대로 원만하게 타결된 것은 우리 구성원 모두가 어려운 여건하에서 맡은바 업무에 충실하며 끝까지 인내해 주셨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노동조합 위원장으로서 구성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미래에셋생명 가족 여러분!
미래에셋생명호가 2005년6월 출범한지 어느덧 5년이란 시간이 흘러 갔습니다. 정말 세월이 유수처럼 흐른 것 같습니다. 그동안 굴절된 노사 관계를 비롯하여 많은 판단착오와 우여곡절 등의 과정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모두가 지나간 과거를 되돌아 보고 체계를 정비하여 웅비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 노동조합은 임금협상과 별도로 사측 여러 채널을 통해 영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을 비롯하여 올바른 , 노사문화, 인력운용, 기업문화와 등에 관련된 많은 내용을 전달하고 의견을 개진하였습니다. 이제는 우리 구성원 모두가 회사의 주인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며 진정한 주인으로서 대접받는 노사문화를 가꾸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미래에셋생명 가족 여러분!
일류회사로 거듭나는 길은 체계화된 시스템제도일 것입니다. 제도화된 시스템화 문화가 정착되지 않으면 업무의 공정성이 훼손되며 사견이 조직문화를 지배하여 패거리 문화가 판을 치게 되며 줄서기 문화의 만연으로 인한 피해는 우리 구성원 모두에게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또한 기업의 성장 발전을 가로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될 것입니다. 우리 노동조합은 산적한 많은 문제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구성원 모두가 노동자의 진정한 주인의 위치에 서야 할 것입니다. 일류 기업은 기업과 노동자, 고객이 함께 사회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객을 우습게 여기거나 사회를 우습게 보거나 회사의 성장 발전의 원동력인 노동자가 진정한 주인으로서 대접을 받지 못하면 그 기업은 성장,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은 세상의 진리입니다.
이러한 과제 속에서 우리 노동조합은 향후 대졸초임,과장급 이상 직급에 대한 동종업계대비 임금 격차 해소와 승진에 따른 임금 가산율 및 복리.후생 문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해소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노동자들의 자주적인 활동이야 말로 창의적인 사고와 활력을 통해 기업이 튼튼하게 성장 발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구성원 모두가 노동조합에 참여하고 많은 관심이 집중될 때 만이 우리의 권익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명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에는 남이 하면 논리보다 내가 먼저 한다는 자세를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하반기에 노사 합의에 의한 성과급제도 명문화, 노동조합 속의 노사협의회 구성문제, 11월12일 노동조합 창립기념행사, 노동자의 단결체인 노동조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구성원들의 경조사에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지 못하는 문제를 비롯 노동조합 자립기금 확보 등의 과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우리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할 것을 감히 제안 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미래에셋생명 가족 여러분!
이번 임금협상이 우리 구성원들의 마음에 흡족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노동조합 위원장인 저 자신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11년에는 우리 구성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할 것입니다. 또한 2011년 임금 협상에는 우리 구성원들이 임금 협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풍성한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아무쪼록 다가오는 한가위 고향길 몸 편안히 잘 다녀오시고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한가위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금 협상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인내하며 노동조합에 관심을 가져주신 구성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또한 경영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구성원 여러분들께 당부 드립니다. 내 부서 타 부서 구분 말고 선배 후배 서로 간의 문화를 잘 만들어 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미래에셋”,“미래에셋”부르지 않고 “우리회사”라는 애사심이 묻어나는 말이 나오도록 다같이 기업문화 정립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경영진 또한 우리 구성원들이“우리회사”라는 애사심을 분출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지혜를 모아 주길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9월 16일
민주노총/사무금융연맹/전국생명보험산업노동조합
미래에셋생명지부 위원장 손준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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