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12-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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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창립25주년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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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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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창립25주년 기념사
사랑하는 미래에셋생명 가족 여러분!
오늘(11월12일)은 25번째 맞이하는 우리노동조합의 뜻깊은 생일날입니다. 노동자의 단결과 투쟁으로 고용안정과 권리쟁취를 위해 싸워왔던 우리의 조직, 우리 노동자 모두가 함께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혼이 배어있는 자랑찬 조직입니다.
2005년 5월 미래에셋출범후 만 10년이 지난 오늘 까지 회사의 발전과 노동조합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선.후배 님들과 지금도 노동조합의 혼을 간직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쓰는 조합원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미래에셋생명 가족 여러분!
미래에셋출범 10년, 회사가 상장(7월8일)을 한지 어느덧 4개월이 지나가고 있으나 우리의 희망과 기대가 컸던 주식가치는 날로 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그렇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고 일희일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미래에셋생명 가족 여러분!
우리 노동조합은 이번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에 출마하였고, 많은 동료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근로자 위원이 되었습니다. 근로자위원 중 고충처리위원을 맏게 되어 있는 만큼 모든 직원들은 개인의 고충이나, 조직내 고충을 우리 근로자 위원들에게 많이 전달하고 소통하여 개인 및 조직내 제도와 고충이 노사 협의를 통해 해결될 수 있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미래에셋생명 가족 여러분!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이 있듯이 최근 인사를 보면 과연 회사는 인사 정책에 대한 의문을 지울 수 없습니다. 원칙이 무너지고 어제 한 말 오늘 한 말이 틀립니다. 직원들에게 불신과 불확실성이 내포된 인사라면 과연 직원들에게 회사를 믿고 따르라고 할 수 있을 까요? 되뭇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노동조합은 누누히 강조하지만 다시한번 시스템과 원칙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그 원칙과 시스템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미래에셋생명 가족 여러분!
주변환경과 경제환경이 어렵게 돌아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회사가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아이템을 꾸준히 발굴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회사는 직원들의 마음속 깊이 소통하고 정서를 읽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내년 부터는 정년이 법적 60세로 확정되었습니다. 박근혜정부 들어 임금피크제요구, 더 쉬운 해고, 더 쉬운 임금삭감, 더 쉬운 비정규직 확대를 통해 노동악법 개악을 추진중입니다. 날로 노동자에게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어려울수록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미래에셋생명 가족 여러분!
"하나는 모두를 위하고 모두는 하나를 위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나보다 "우리를 위하는 마음이 앞서야 합니다." "또한 당당해야 합니다. 당당함은 우리라는 조직을 건강하게 만듭니다."
노동조합은 특정인의 것이 아니라 모두가 참여를 통해 우리의 권리와 주권을 만들어가는 자주적 단결체 입니다.“남이 먼저 하면 내가 한다”거나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은 단결을 중요시 하는 노동자에게는 큰 죄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우리 노동자에게 나와 우리를 보호하는 길은 오로지 동료에 대한 믿음과 노동자의 단결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자기희생 없이 할 수 없는 일!”우리 동료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가슴속에서 진정으로 우러나야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노동조합 활동 입니다.
우리 노동조합 창립25주년은 생보사중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조합입니다. 우리 노동조합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스럽고 뜻깊게 되새기고 자축하며 노동조합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소중한 주권과 권리, 동료의 권리, 우리 모두의 권리를 지키는 일은 개개인의 희생과 참여, 실천적 노력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역사적 진리를 잊지 않기를 당부 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노동조합은 전체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 하여 건강하고 강한 노동조합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 모두가 행복 하는날 까지 함께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 11. 12
민주노총/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미래에셋생명보험지부 위원장 손준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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