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12-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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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창립24주년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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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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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프로그램 실시에따른 노동조합 성명서 및 창립24주년 기념사
사랑하는 미래에셋생명 가족 여러분!
오늘(11월12일)은 24번째 맞이하는 우리노동조합의 뜻깊은 생일날입니다.노동자의 단결과 투쟁으로 고용안정과 권리쟁취를 위해 싸워왔던 우리의 조직, 우리 노동자 모두가 함께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혼이 배어있는 자랑찬 조직입니다.
2005년 5월 미래에셋출범후 경영진의 삐툴어진 노동관과 독단경영으로 회사시스템의 붕괴와 노동탄압은 우리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애사심,노동문화를 파괴시켰고 회사의 성장,발전에 장애요인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회사의 발전과 노동조합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선.후배 님들과 지금도 노동조합의 혼을 간직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쓰는 조합원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미래에셋생명 가족 여러분!
2013년 9월신설노조를 핑게로 6차 임,단협 진행중 교섭창구 결정 후 진행하겠다며 일방적으로 임,단협을 중단했던 사측과 신설노조는 아직까지 2013년 임금 및 2014년 PI지급에 대해 사과와 반성없이 묵묵부답과 무책임하게 지금까지흘러왔고, 2015년이 다가오는 오늘까지 PI폐지, PS도입 언급만 있을뿐 아무런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단체협약은 (2014년~15년적용) 2014년이 두달도 남지 않은 지금까지 아무런 진전과 교섭과정 소식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구성원들과 소통 없이 진행된 임금제도 변경은 회사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주지 못하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사랑하는 미래에셋생명 가족 여러분!
우리조합은 7일 미래에셋출범이후 두번째(첫번째2005년7월) 사측의 일방적 희망퇴직프로그램 실시를 확인하였습니다. 통례적으로 퇴직프로그램 실시는 회사의 영속적 발전과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해 노,사가 합의를 통해 시행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측의 일방적 발표에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대표교섭노조라는 신설노조의 무책임하고 무능한 과오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신설노조는 사측의 시행안이 나오기 전에 대상 및 범위 퇴직위로금등을 구성원들에게 알리고,복수노조의 한계성,"우리노조가 과거부터 희망퇴직실시 동조주장(요구)에 위원장으로서 비애를 느낀다."(신설노조 메일유포 사측의 희망퇴직 통보에 따른 노동조합의 입장" 문구에서 발췌)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였습니다.
분명한 것은 교섭대표노조라며 사측과 먼저 교감을 한 것은 신설노조임에도 허위 사실 유포를 통해 우리조합을 음해.왜곡 하려고 하는 '권모술수'는 비열한 행위이며 더이상 우리 구성원들에게 통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노동운동가라면 구성원들에게 더욱 정직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미래에셋생명 가족 여러분!
우리 조합은 우리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의 2014년 지침인 "구조조정저지 및 고용안정" 을 위한 투쟁에 적극 동참하였고, 생보업종인 ING,우리아비바,한화,교보등 구조조정저지 및 고용안정을 위해 사장실 점거농성 및 기자회견등을 통해 고정안정에 적극 동참해 왔습니다.
이번 희망퇴직프로그램은 특정 범위와 대상자중 직책자,특수부서를 제외하면 대상자의20% 수준으로 사실상 특정인력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법률적으로 합법적일 수 있지만 퇴직강요,종용등 비자발적으로 강압에 의한 퇴직은 무효이며 위법입니다.
우리 노동조합은 순수 자발적 퇴직이 아닌 위법적 요인으로 퇴직행위에 대해서는 우리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연맹,생보업종본부와 함께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여 인위적 구조조정을 막아낼 것이며, 우리 모든 구성원들은 이러한 행위가 있을 시 노동조합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영진에게도 당부 드립니다. 노사존중과 상생, 회사의 발전을 위해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노동조합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강압적 퇴직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선배,동료들이 정든 회사를 떠나는 분들이 있다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여야 할 것이며, 회사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용퇴' 하는 것임을 한치도 잊지 말고 이를 계기로 혼연일체가 되어 조합 발전은 물론 회사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미래에셋생명 가족 여러분!
"하나는 모두를 위하고 모두는 하나를 위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나보다 "우리를 위하는 마음이 앞서야 합니다." "또한 당당해야 합니다. 당당함은 우리라는 조직을 건강하게 만듭니다."
노동조합은 특정인의 것이 아니라 모두가 참여를 통해 우리의 권리와 주권을 만들어가는 자주적 단결체 입니다.“남이 먼저 하면 내가 한다”거나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은 단결을 중요시 하는 노동자에게는 큰 죄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우리 노동자에게 나와 우리를 보호하는 길은 오로지 동료에 대한 믿음과 노동자의 단결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자기희생 없이 할 수 없는 일!”우리 동료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가슴속에서 진정으로 우러나야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노동조합 활동 입니다.
우리 노동조합 창립24주년은 생보사중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조합입니다. 우리 노동조합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스럽고 뜻깊게 되새기고 자축하며 노동조합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소중한 주권과 권리, 동료의 권리, 우리 모두의 권리를 지키는 일은 개개인의 희생과 참여, 실천적 노력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역사적 진리를 잊지 않기를 당부 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노동조합은 전체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 하여 건강하고 강한 노동조합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 모두가 행복 하는날 까지 함께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12
민주노총/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미래에셋생명보험지부 위원장 손준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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