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년차 정기 대의원 대회를 마치며…….

임직원 및 조합원 여러분!

우리 노동조합은 4월 2일~3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무의도 에서  제21년차 정기 대의원 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여건상 많은 분들을 초대하지 않았지만 각 정당,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산하 가맹조직 및 증권, 손보, 생명보험업종본부 등에서 많은 관심과 배려가 있었습니다.

대의원 대회 장소가 본사가 아닌 외부 행사로 인해 축하 화환의 사절과 외부 손님들의 참여가 불가능 함을 안내해 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화환을 비롯 축의금과 격려를 보내 주신 가맹조직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바쁘신 가운데 안건 처리와 노동조합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 노력을 기울이신 조합원 동지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새로 취임하신 사장님께서 첫 평가와 승진인사, 인사발령 등으로 많이 바쁘셨을 것으로 판단하여 외부에서 대의원 대회를 진행하게 된 점에 대해 우리 구성원들의 이해와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내년 22년차 정기 대의원 대회는 본사에서 많은 내·외빈을 모시고 여타 노동조합처럼 많은 조합원들과 대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장님의 멋진 축사를 듣고 회사가 성장 발전하는 화합과 단합의 장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에 취임하신 두 사장님이 상반기 내 회사 성장과 발전을 위한 체계를 정비하고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생각 합니다.

노사관계 또한 우리 구성원들의 적극적 참여 속에 신뢰와 화합을 통한 신 노사 문화가 정립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어야 고객과 우리구성원, 주주 등이 행복하고, 소통을 통한 회사애(愛), 동료애(愛)를 바탕으로 노사가 발전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기업도 구성원들의 가슴속의 따뜻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일류기업으로의 성장 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근 사장님 두 분이 영업제도 정비와 본사 구성원들의 애로사항과 회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업무에 바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노동조합 또한 회사 발전을 위해 두 사장님의 행보에 많은 기대를 하며 동참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돌이켜 보면 회사는 중∙장기 발전 플랜의 부재와, 체계화된 시스템 제도 부재, 예측 불가능한 제도운용, 임기 응변 식 상황 처리와,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관리 방식으로 우리 구성원들에게 진정한 마음으로부터 소통 부재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노사관계 또한 회사의 성장 발전의 핵심인 구성원들의 정서를 억압하고 노동조합과 대화와 타협을 회피하고 힘의 논리로 대응하여 헌법에서 보장된 노동3권의 훼손을 야기 함으로 구성원들에게 많은 많은 상처를 주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 까지도 우리 구성원들은 과거의 억압적 정서로 인해 회사의 눈치를 살피고 피동적인 행동 방식이 전개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관리 방식으로 인해 회사애(愛), 동료애(愛), 창의성, 자발성이 발휘되지 않는 구조로 이어져 회사 성장 발전에 보이지 않은 장애물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방적 시스템 작동 방식으로 인해 개념 없는 사업비 낭비와 이익구조를 실현하지 못한 경영진의 잘못도 있지만,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단결하지 않고 우리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한 우리 모두의 잘못 또한 적지 않습니다.

주인의식을 갖지 않고 옆 동료 또는 누군가가 해 주겠지 하는 무임승차를 기대 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나의 권리를 위해 내가 항상 먼저라는 자신감 있는 행동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나 혼자 한걸음 보다 우리 모두의 한걸음이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

기회주의적이며 동료의 영혼을 팔아 사익을 취하는 사람보다 묵묵히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대우받는 기업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동조합이 앞장 설 것입니다.

우리 구성원 모두 노동조합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및 조합원 여러분!

올해는 회사가 더욱 성장 발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노동조합 또한 우리 구성원들에게도 동종업계 대비 낮은 임금수준을 현실화하고 복리·후생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회사애(愛), 동료애(愛), 창의성, 자발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주인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일류기업으로 도약과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 주시길 기대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  4.  6

민주노총/사무금융/전국생명보험산업노동조합 미래에셋생명지부장 손준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