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연맹, ‘미디어법 저지, 쌍용차 정부해결 촉구’ 국회 앞 농성 투쟁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 개최

생보노조 간부들, 연맹의 농성 투쟁과 민주노총의 결의대회에 적극 결합

언론악법과 비정규악법을 막고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쟁취하기 위해 민주노총이 22일 오전을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연맹은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거점농성투쟁에 돌입했다. 생보노조 각 지부 상근 간부 16명은 연맹의 농성투쟁과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여하여 힘을 보탰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농성은 연맹 투쟁선봉대를 비롯해 가맹조직 상근간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어제(21일) 총파업 승리 삭발결의를 다진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은 “MB악법을 저지하기 위한 총파업이 시작됐다. 현장이 매우 어렵겠지만 여의도에 있는 사무금융 노동자들이 좀더 뛰어달라. 사무금융 선봉대를 믿겠다”며 농성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농성 참가자들은 오전 11시부터 여의도역 일대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선전지와 언론노조 신문 ‘미디어오늘’을 배포하고 12시 30분에 증권노조 굿모닝신한증권지부가 제공한 점심식사를 한 후, 오후 투쟁 일정을 이어갔다.

한편 그 시각 국회에서는 미디어법 직권상정을 놓고 여야가 대치한 가운데 언론노조 조합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일부 법안 날치기 상정 과정은 위법성이 명백한 것이었으며,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며 투쟁하던 언론노조는 3시부터 개최된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합류하여 투쟁의 동력을 이어갔다.

오후 6시 총파업 결의대회는 마무리되었고, 25일(토)의 쌍차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만날 것을 다짐하며 해산했다.

이날 집회에는 우리아비바 신준우지부장과 지용진사무국장, 메트라이프 황일용지부장과 김정미부지부장, 녹십자 손태호사무국장과 박주이교육부장, 신한 이상은부지부장, AIA 지창수지부장과 박영숙부지부장, 동양 한화영부지부장, 미래에셋 손준달지부장, 알리안츠 김선용수석부지부장․김장종사무국장․김진건법규부장․김원영여성부장, 본조 고관홍기획국장이 참여하여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