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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모란공원 전태일 묘역 앞에서 연맹 시무식 열려

연맹은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 모란공원 전태일 묘역 앞에서 연맹 시무식이 열렸다. 지난 12월 15일 사무금융서비스노조가 출범, 그리고 연맹 6대 임원선거 일정이 시작되면서 다소 어수선하고 아직 정비되지 못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업종별로 많은 동지들이 마석 모란공원에 함께 했다.

정용건 연맹위원장은 ‘매년 신년사를 썼지만 올해에는 연맹의 새로운 집행부를 위해 비워뒀다’면서 ‘6대 임원선거를 통해 연맹을 이끌어갈 힘찬 지도부를 선출하자’는 말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전태일 묘역옆에는 지난해 돌아가신 열사의 어머니이자 누구 못지않은 열정을 가진 운동가였던 이소선 여사의 묘가 함께 해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11시에 시무식을 진행한 협동조합업종까지 포함하여 약 100여명의 참석자들은 전태일 묘역 근처에서 서로 새해 덕담을 나누며 한겨울 추위를 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