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총력 투쟁 결의대회 개최

노조법전면재개정, 타임오프분쇄, 최저임금현실화 외치며 서울 집결

노조법전면재개정, 타임오프분쇄, 최저임금현실화 투쟁 승리를 위한 대규모 도심

집회가 6월 23일 오후 4시 종로 보신각에서 열렸다. 금속노조의 결의대회에 이어

열린 서울 집중 집회에는 수많은 동지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올 여름 뜨거운 투쟁의 서막이 오른 것이다.

김영훈 민주노총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날치기가 또다른 날치기를 낳고 위헌 법률이 다시 말도 안 되는 ‘타임오프 매뉴얼’이란 이상한 괴물을 낳았다”고 말하고

“조선일보가 말한 것처럼 노조법이 13년 논의와 산고 끝에 만들어진 금과옥조냐”면서 “국제기준에도 맞지 않는 타임오프 시행을 앞두고 노동현장은 혼란에 휩싸였다”고 규탄했다. 이어 6월 총파업 총력투쟁을 통해 기필코 승리하자고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결의대회 후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행진을 시도했으나 미리 100개 중대 병력을 배치하고 나선 경찰에 의해 원천봉쇄됐다. 합법적 집회신 고와 행진신고가 돼 있었음에도 벌어진 상황이었다. 이후 민주노총은 가두시위를 벌이며 저항투쟁을 계속했다.

산개해서 시위를 벌이던 각 단위들은 오후6시 경 명동성당에 집결하여 마무리 집회를 가지고 향후 투쟁을 더욱 힘차게 이어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 날 결의대회에는, 생보노조 신준우위원장 지창수사무처장 고관홍기획국장, 우리아비바지부 지용진부지부장, 메트라이프지부 황일용지부장, AIA지부 박영숙부지부장, 동양지부 김일영지부장 한화영부지부장, 미래에셋지부 손준달지부장, 신한지부 이창우지부장 김필성부지부장 이상은부지부장, ING지부 문혜원부지부장이 함께 하여 투쟁에 힘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