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선린 동지 1주기 추모제

2월 5일, 속초 장지에서 고인의 넋을 기리다

지난 2월 5일 오전 11시 속초, 故최선린 위원장의 1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넋을 기리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추위를 한 겹 덜어내 주고픈 고인의 바람이 하늘에 미쳤는지, 모처럼의 맑은 날씨였다.

수목장을 지냈는지라 장지 위에 서 있는 수목은 고인의 맑고 곧은 넋을 그대로 이어받은 듯 견실하게 자라있었고 그 아래 제를 지내기 위한 상이 차려졌다.

故최선린 동지는 2002년부터 2008년 9월 집회 도중 쓰러지기 전까지 생보노조 메트라이프지부의 지부장으로 활동하였고, 생보노조 5대 수석부위원장 및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쓰러지신 이후 투병생활을 하였으나 결국 2009년 2월 15일 운명하여 그 짧은 생을 마감했다. 고인의 탁월한 친화력과 리더십은 타인의 모범이 되었던 바, 그 슬픔은 배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사회자가 故최선린 위원장의 약력을 읽어 내려갔고 몇몇은 눈시울이 붉어지고 몇몇은 어깨를 들썩였다. 그 뒤로 서 있던 유가족과 연맹의 임원, 생보노조 상근 간부 및 메트라이프지부의 조합원들은 차례로 고인에게 술을 올렸으며 추도사를 이어갔다.

고인이 그토록 사랑스러워하던 딸에게 장학증서와 모두가 조금씩 보탠 장학금을 전달하였고 헌화를 마지막으로 추모제는 끝났다.

언제나 마음속에는 함께 하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날 추모제에는 사무금융연맹 정용건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 및 사무처 간부, 생보노조 박순홍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각 지부 상근 간부, 메트라이프지부 조합원들이 함께 하였다.

* 기사 출처 : 생보노조 홈페이지 www.klitu.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