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2018년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이제 우리의 직장에서 민주주의를 완성하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김현정)은 지난 7일 오후2시 마포 중부여성발전센터 대강당에서 2018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2017년 사업평가 및 결산(안) △2018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규약개정 △손해보험업종본부 임원선거 일정확정 △특별결의문 채택 등 상정안건을 모두 처리했다.

대의원대회에 앞서 개최된 기념행사는 깃발입장과 모범조직, 모범조합원 표창시상, 전태일재단 장학증서 전달식, 고최선린추모사업회 장학금전달식과 대회사 축사의 순서로 약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대의원대회에는 최재호,김국진,정용건,박조수 노동조합선배님들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이재웅 민주노총서울본부 직무대행, 문성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이수진 의료산업연맹 위원장, 백정일 금융노조 부위원장, 정의당 이정미 대표, 추혜선 의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박영선, 정재호, 김병욱, 박용진 의원이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김현정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2018년 올해는 사회 곳곳에 뿌리박힌 적폐를 들어내고 청산하는 한해가 돼야 한다"며 "노동-금융적폐를 청산하고 금융공공성을 세워나가고 노동이사제를 통해 노동이 참여하는 직장민주주의를 만들고 노동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헌법개정에 사무금융노조가 주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전태일 열사가 점심을 굶는 여공들을 위해 풀빵을 나눴던 것처럼 최저임금 1만원실현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양극화 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조가 임금인상률의 일부를 출연하고 회사가 이에 상응하는 기금을 출연하는 사회연대기금을 만들어나가자"고 제안했다.　

김현정 위원장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우리의 정책에 동의하는 친노동자 후보 발굴과 지원으로 새로운 사회를 향해 나아가자며 "사회구성원들과의 연대를 굳건히 하면서, 우리 내부의 소통을 강화하고, 산별의 위상과 역할에 맞게 노동이 기초가 되는 사회를 함께 힘차게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선배님들을 대표해 연단에 오른 최재호 선배님은 "호헌철폐 투쟁과 넥타이부대 투쟁의 성과로 결성된 사무금융노조 창립정신을 이어갈뿐만 아니라 생활상의 요구를 결합해 힘차게 투쟁해 가고 있는 사무금융노조가 선배들은 정말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동지들이 자랑스런 민주노총의, 힘의 한축을 지금까지 담당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이 중앙의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해 민주노총과 함께 사업해 나가는 것이 자꾸 늦어져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 촛불을 들고 출근한 일터에서는 직장갑질과 차별과 멸시, 온갖 희롱에 맡겨져 있는 우리의 일터를 더이상 두고보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있는 동지들의 결의가 바로 민주노총의 결의"라며 "민주노총과 함께 이제는 일터의 혁명으로 새롭게 우리의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