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정신 계승..단결과 투쟁으로 승리하는 한해로 만들어가자
사무금융노조 2018년 시무식 개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김현정)은 3일 오전11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상근간부 13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8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김현정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사무처 간부들과 여수신업종본부,생명보험업종본부,손해보험업종본부,증권업종본부,공공금융업종본부,직할지부에서 본부장과 지부간부 130여명이 참석했다.

김현정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태일열사의 정신인 나눔과 연대의 가치가 48년이 지난 현재에도 여전히 소중한 가치로 살아, 작년 불의의 자본과 정권에 맞선 저항정신으로 촛불혁명을 통해 불의한 정권을 타도시킨 민중의 저항정신으로 부활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전태일 열사의 나눔과 연대의 소중한 가치들이 노동조합의 울타리에만 갇혀있어서는 안된다며 사회적약자, 최저임금의 문제, 4.3항쟁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평화와 통일의 문제, 성평등의 문제, 불의한 역사를 바로잡는 문제로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는 사회적영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사무금융노조가 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현정 위원장은 "여전히 촛불혁명으로 정권이 바뀌었지만 촛불혁명을 주도했던 한상균 위원장은 수감되어 있다"며 "보수기득권 세력의 정권 발목잡기와 눈치보기로　 민주노총을 여전히 폭력, 좌파 종북이라는 프레임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반증이다"라며 "이러한 잘못된 프레임을 바꿔나가기 위해 투쟁하자"고 밝혔다.

이어 "이 곳 모란공원에는 투쟁하다 산화해 가신 많은 열사들이 모셔져 있다"며 "그들 모두가 전태일이다. 사무금융노조 동지 한명 한명이 모두 전태일이라는 생각으로 2018년 단결하고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하는 한해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후 각 업종본부장들이 나와 2018년 결의와 각오를 다지는 인사말과 임원들의 전태일 열사 묘지참배로 시무식을 마치고, 전태일열사 정신을 계승하여 2018년 변함없는 단결과 투쟁을 결의 했다.

　 △　여수신업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