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보험지부, 부당징계, 부당발령 규탄 기자회견 개최

-ING생보 인수한 MBK파트너스, 1년 만에 270명의 노동자 내쫓아...

▲MBK파트너스 사무실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사무금융노조

ING생명보험 사측이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김현정) ING생명보험지부는 지난 6월 30일 MBK파트너스 사무실이 위치한 종로 D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ING생명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를 규탄했다.

▲김현정 위원장

김현정 위원장은 “노동조합 운영위원에 대한 정직 2개월의 조치와 여성조합원 3명에 대한 무연고지 · 원격지 발령은 명백한 노조탄압”이라며 “MBK파트너스는 대주주로서 ING생명의 부당노동행위를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이 같은 요구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 사무금융노조의 모든 역량을 쏟아 대주주 적격심사 권한을 갖고 있는 금융위원회를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영 생명보험업종본부장

▲이기철 ING생명보험지부장

ING생명보험지부 이기철 지부장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ING를 인수한지 3년 만에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을 통해 최소 1조 2천억 원에서 최대 2조원 이상의 이익을 챙길 것이 예상된다.”고 설명한 뒤 “MBK 파트너스는 더 높은 매각가를 받기 위해 노조를 탄압하고 직원들을 희망퇴직이란 이름하에 내쫓고 있다. 투기자본 MBK파트너스는 ING생명의 먹튀 매각과 노동조합 압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MBK파트너스 사무실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사무금융노조

한편, 전국사무금융노조는 하루 전인 지난 29일에도 서울 세종로에 위치한 ING생명 본사 앞에서 부당징계와 부당전보발령 등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열었다.

▲ING생명보험 사옥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사무금융노조

▲ING생명보험 사옥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사무금융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