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노동조합, 임단투 승리 투쟁문화제 개최
생존권을 지켜주는 것은 오직 단결투쟁뿐

미래에셋대우노동조합(위원장 김용일)이 28일 오후 6시 30분 미래에셋대우센터원빌딩 앞 한빛광장에서 임단투 승리를 위한 투쟁문화제를 개최했다.

미래에셋대우노동조합은 구조조정 저지와 임금인상 쟁취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본사 앞에서 컨테이너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김현정)는 증권업종본부 동지들을 중심으로 상근간부들이 함께 했다. 사무금융노조는 미래에셋대우노동조합의 투쟁에 지난 컨테이너 농성 출정식부터 함께 연대해 오고 있다.

김현정 위원장은 연대사를 통해 "동지들의 생존권과 권리를 지켜주는 것은 회사가 아닌, 오로지 노동3권에 기반한 단결 투쟁뿐"이라며 "증권업종 구조조정과 관련해 수많은 투쟁을 겪어 온 사무금융노조의 경험과 동지들의 단결된 힘이 함께한다면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일 미래에셋대우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화요일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9일째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점포통폐합 저지, 통합임단협 쟁취만을 위한 투쟁이 아니라 회사의 일방적인 경영정책에 대해 노동자가 비판하고 견제하며 독주를 막고자 하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이렇게 투쟁의지를 보여주신다면 회사도 전향적 자세로 우리의 요구를 들어줄 것"이라 덧붙였다.

이날 투쟁문화제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합원들이 함께 하여 노조에서 준비한 촛불을 들고 끝까지 자리를 지켜 조합원들의 분노와 결의를 보여줬다.

이날 행사는 사전대회 이어 본대회 발언, 지민주, 박준 동지의 문화공연과 상징의식으로 약1시간여동안 진행됐다.

<기사: 배나은 선전홍보차장 사진:최정환 선전홍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