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우분투재단 출범기념 토론회 및 발기인 창립총회 개최
사무금융 노사 기업의 벽 넘어 사회연대 주체로 나설 것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김현정)이 28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불평등·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재단법인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출범 토론회"와 "발기인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우분투는 아프리카 코사족 말로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상생을 뜻하는 단어로,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노사가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해 장학사업, 공익활동가 지원, 저소득층 인권보호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김현정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제 우리 노조가 기업과 공장과 직장의 벽을 넘어 사회의 소외된 약자들과 불평등의 문제 소득격차의 문제등을 해결하는 사회연대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법제도 개정을 통한 사회대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사무금융우분투재단 기념 토론회에 참석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재단 창립 축하를 위해 자리에 참석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다른사람들이 슬픈데 나 혼자 어떻게 기쁠 수 있죠?' 라고 질문하는 우분투 정신이 공동체를 사람사는 세상으로 만들어가는 기본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재단 출범을 시작으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또 다른 우분투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축사를 통해 "진짜 강한 노조는 이해관계를 넓혀 자신보다 어렵고 힘든 이들을 향해서 하방연대를 할 줄아는 노조"라며 "사무금융노조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많은 노조가 진정한 의미에서의 강성노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목희 부위원장은 "우분투 재단 출범이야 말로 국민과 함께 전진하는 일"이라며 "이런 활동을 통해 노동존중 사회도 더 빨리 올 수 있을 것"이라 축사했다.

토론회에서는 김현정 위원장의 재단 설립 배경 및 사업계획 발제에 이어 이병훈 공공상생연대기금 이사장(중앙대 교수), 유주선 금융산업공익재단 감사(금융노조 사무총장), 이동훈 희망씨 이사장의 사례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토론에서는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의 활동방향에 대한 토론들과 여러 연대기금간의 공동사업 추진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회 직후 사무금융노사는 "재단법인 사무금융우분투재단 발기인 창립총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사무금융노사는 발기인 선언문을 통해 "가장 차별받고 가장 소외된 이들과의 연대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기사: 배나은 선전홍보차장 사진:최정환 선전홍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