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KB증권과 사회연대기금 합의
2020년까지 3년간 출연..2018년분 8억원 출연키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김현정) KB증권지부(지부장 이동열)는 지난2일 오후5시40분 KB증권 본사 대회의실에서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연대기금 출연 합의 체결식"을 개최했다.

사무금융노조 85개 사업장 중 제1호 합의

지난 4월 18일 사회연대기금 조성 선포식을 개최하여, 우리 사회의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무금융 노사 사회연대기금 조성을 제안한 이후 제1호 출연 합의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과 윤경은 KB증권 대표이사, 이동열 KB증권지부장이 참석했다.

윤경은 KB증권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사회연대기금을 통해 취약계층, 특히 나라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실질적이고 많은 혜택이 주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이어 "지난 4월 사회연대기금 조성 선포식에서 했던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 KB증권이 앞장서서 후원하겠다.'라는 약속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사무금융노조 산하 지부 사업장 중 우리나라 증권업을 선도하는 KB증권과 가장먼저 합의를 하게 되어 상당히 고무적이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KB증권의 출연을 거울삼아 타 지부 사업장에서도 출연합의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우분투 정신을 바탕으로 시작한 사회연대기금은 이 사회의 불평등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지난 6월 5일 사무금융노조 역사상 첫 산별중앙교섭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사무금융노사는 2018년부터 전태일 열사 50주기인 2020년까지 매년 200억씩, 총 600억원의 기금을 모금하자는 목표를 공유하고, 업종본부, 지부별 산별교섭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연내에 노·사·공익대표가 참여하는 사회연대기금 공익재단을 출범시켜 본격적인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