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최저임금법 개악 저지 총파업 대회 개최
저임금 노동자 임금 삭감한 최저임금법 개정안 규탄

민주노총은 28일 서울, 울산, 천안 등 전국 곳곳에서 최저임금법 개악 저지 총파업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 전국 5만여 명의 민주노총 조합원, 시민들이 함께했다. 사무금융노조 간부들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수도권지역 대회에 참가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소득주도 성장, 최저임금 만원 공약은 산입범위 확대라는 배신으로 돌아왔다”며 집권여당의 최저임금법 개악을 성토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집회에서 △대정부 투쟁으로 최저임금 개악 책임을 물을 것 △친재벌-반노동 적폐청산 투쟁을 재시작할 것 △6월 30일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문재인 정부에 노정관계 전반에 대한 입장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민주노총을 포함한 노동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정기상여금과 월 복리후생비를 포함하는 최저임금 개정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민주노총은 이에 대응하여 6월 30일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총파업 총력투쟁 선언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대정부 투쟁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