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 창립26주년 기념사
사랑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쌀쌀한 날씨와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우리 조합의 발전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11월12일은 우리노동조합이 26번째 맞이하는 뜻깊은 생일날입니다. 우리노동조합 역사도 어느덧 사반세기가 지났습니다.
우리 조합의 제 11대 임원 선출도 조합원 동지 여러분들의 적극적 참여와 지지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향후 많은 과제가 있지만 조합원 동지들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사랑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대내외적으는 험난한 세계질서와 역동적 정치사가 흘려가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세계질서를 지배하는 미국의 예상치 못한 대통령 선거 결과, 내적으로 최순실과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으로 헌법질서를 파괴하고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중대범죄 행위를 저질렀고, 천박한 자본과 기업들은 노동자를 탄압하고 온갖 특혜를 위해 그들에게 뇌물을 바치고서도 마치 피해자인양 언행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회사 전반에 대한 시스템과 관리자의 마인드 어느 한곳 믿고 신뢰할 수 있는지 되뭇지 않을 수 없습니다. 회사의 비젼을 느낄 수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희망이 아닌 면담을 통한 퇴직 105명, 발버둥치듯 떠밀려 가듯 계열사 이동 69명, 사무직 신분으로 상승해 보겠다고 입사한 우리 직원들의 고객지원센터 아웃소싱 61명, 이분들이 모두 우리 동료들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유구무언 하겠습니다. 향후 경영진은 우리 모든 구성원들에게 "이렇게 하면 우리에게 무엇이 좋아질 것이다". 라는 희망찬 비젼을 제시하여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 조합은 단결과 투쟁으로 고용안정과 권리쟁취를 위해 싸워왔던 조직이고, 우리 노동자 모두가 함께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혼이 배어있는 자랑찬 조직입니다. 26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선.후배 님들과 지금도 노동조합의 혼을 간직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쓰는 조합원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미래에셋생명 가족 여러분!
"하나는 모두를 위하고 모두는 하나를 위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나보다 "우리를 위하는 마음이 앞서야 합니다." "또한 당당해야 합니다. 당당함은 우리라는 조직을 건강하게 만듭니다."
노동조합은 특정인의 것이 아니라 모두가 참여를 통해 우리의 권리와 주권을 만들어가는 자주적 단결체 입니다.“남이 먼저 하면 내가 한다”거나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은 단결을 중요시 하는 노동자에게는 큰 죄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우리 노동자에게 나와 우리를 보호하는 길은 오로지 동료에 대한 믿음과 노동자의 단결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자기희생 없이 할 수 없는 일!”우리 동료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가슴속에서 진정으로 우러나야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노동조합 활동 입니다.
우리 노동조합 창립26주년은 생보사중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조합입니다. 우리 노동조합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스럽고 뜻깊게 되새기고 자축하며 노동조합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소중한 주권과 권리, 동료의 권리, 우리 모두의 권리를 지키는 일은 개개인의 희생과 참여, 실천적 노력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역사적 진리를 잊지 않기를 당부 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노동조합은 전 구성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 하여 건강하고 강한 노동조합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 모두가 행복 하는날 까지 함께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 11. 12
민주노총/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미래에셋생명보험지부 위원장 손준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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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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